로버트 존슨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 1911년 5월 8일 – 1938년 8월 16일)은 미국의 블루스 음악가이자 작곡가로, 20세기 초반 블루스 장르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미시시피주 홀리 스프링스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을 가졌으며, 이후 기타 연주와 노래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켰다.

로버트 존슨은 보통 델타 블루스 스타일로 분류되며, 그의 음악은 깊은 감정과 독특한 기타 연주 기법으로 유명하다. 그의 곡들은 사랑, 고통,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많은 곡이 후에 다른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었다. 특히 "Cross Road Blues", "Sweet Home Chicago", "Hellhound on My Trail"과 같은 곡은 블루스의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음악적 경력은 짧았지만, 그는 29세의 나이에 사망하기 전까지 29곡의 레코딩을 남겼다. 그의 생애는 전설과 신화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소울을 파는 대가로 악마와 거래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전설은 후세의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로버트 존슨은 블루스 음악의 아이콘으로 남았다.

로버트 존슨의 음악은 현대의 록, 재즈, R&B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는 후대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존경받는 인물로 평가된다. 1986년, 그의 음악과 유산을 기리기 위해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